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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학습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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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전문가 및 자문위원분들이 검증해 주신 소중한 자료입니다.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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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피어 막대

상세정보
계산기의 모태가 된 네이피어 막대
이름
네이피어 막대
분류
수동식 계산기
연대
17세기 초
상세정보
내용

  네이피어(John Napier)는 17세기의 수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독창력과 상상력이 아주 뛰어나 미래의 여러 가지 잔인한 전쟁 무기에 대한 설계도와 그림을 곁들인 책을 쓰기도 하였답니다. 
  네이피어는 셈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막대를 고안하였는데 이것을 네이피어의 막대 또는 네이피어의 뼈라고 불러요. 네이피어의 막대는 아홉 개의 긴 막대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 막대에는 1부터 9까지 숫자들의 곱셈표가 그려져 있어요. 첫 번째 막대에는 1의 배수 1부터 9까지, 두 번째 막대에는 2의 배수인 2, 4, 6으로 시작해 마지막 18까지 쓰여 있고, 세 번째 막대에는 3의 배수인 3, 6, 9에서 27까지 쓰여 있지요. 이런 식으로 네 번째에서 아홉 번째 막대에도 각각 4의 배수부터 9의 배수까지가 차례대로 쓰여 있어요. 여기서 두 자리 이상의 숫자는 각각 따로 쓰였는데, 예를 들면 16은 1을 위쪽에 6을 아래쪽에 분리하여 적었답니다.
  357과 7의 곱셈을 구하려면 각 막대의 첫 번째 숫자가 3, 5, 7로 시작되는 막대를 나란히 놓고 각 막대의 일곱 번째 줄에 적혀있는 숫자들을 더하면 답을 구할 수 있어요. 3의 막대의 첫 번째 숫자가 첫째자리, 3의 두 번째 숫자와 5의 첫 번째 숫자를 더한 값이 둘째자리, 5의 두 번째 숫자와 7의 첫 번째 숫자를 더한 값이 셋째자리, 7의 두 번째 숫자가 마지막 자리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357 과 7의 곱셈의 값은 2499라는 답이 나오게 되요. 쉬운 듯 어렵고 어려운 듯 쉽죠? 실제로 해보면 참 쉽답니다.
  네이피어가 발명한 막대는 당시에는 획기적인 것이었고 훗날 계산기의 모태가 되요. 또한 네이피어의 천문학에 관한 관심은 로그(logarithm)의 발명으로도 이어지게 되지요. 엄청나게 큰 수의 계산이 필요한 천문학에서 로그는 그 진가를 발휘했고 이것 역시 네이피어 막대처럼 곱셈을 덧셈으로 바꾸어 계산하는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랍니다.

 


<용어설명>
1) 로그(logarithm) : 대수(對數)라고도 불러요. a가 1이 아닌 양수일 때, x, y 사이에 x=ay의 관계가 있으면, y를 a를 밑으로 하는 x의 로그라 하고, logax로 나타내요. 이때 x를 y의 진수라 해요. 또 y=logax를 x, y 사이의 함수관계로 볼 때 y를 x의 로그함수라고 한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8062&cid=200000000&categoryId=200002977)

 


*사진 제목 및 출처
1. 네이피어 막대/http://www.computerhistory.org
2. 네이피어 막대/http://www.computerhistory.org
3. 네이피어 막대/http://www.computerhistory.org
4. 네이피어 로그표/http://www.computerhistory.org
5. 네이피어/http://www.computerhistory.org

 

감수 : 정영애 교수
안내
  • 상기 내용은 2015년 전문가 감수를 받아 제작된 자료로 최신내용과 상이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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