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파스칼에 의해 덧셈과 뺄셈이 가능한 톱니바퀴 계산기(Pascaline)의 개발로 능률적인 계산이 가능해졌지만 파스칼린은 덧셈과 뺄셈 이외의 연산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이러한 불편한 점을 보완한 사람이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tz)였어요. 라이프니츠는 철학, 자연과학, 수학, 법학, 신학 언어학에 능통함은 물론 외교관, 정치가, 기술자 등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물이랍니다.
  라이프니츠가 발명한 계산기는 파스칼이 발명한 파스칼린과 똑같은 톱니바퀴 방식이에요. 하지만 스텝 실린더(stepped cylinder)라는 9개의 커다란 기어들을 사용한 것이 라이프니츠 계산기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지요. 각각의 9개의 기어는 그 크기가 다르고, 보다 작은 기어들이 그 위에 위치해 있으며 각각의 기어들은 피승수(被乘數)를 표시하고 커다란 기어의 대응되는 숫자에 적용되도록 위치시켰어요. 커다란 기어들은 각각의 완전한 1회 회전은 일단 피승수로 기록되고 승수는 큰 기어들의 회전수로 표시되도록 하였어요. 뭔가 참 복잡해 보이네요. 저만 그런가요?
  기계는 완벽하게 작동을 했었지만 받아 올림과 받아 내림을 완벽하게 자동화시키지는 못했기 때문에 큰 성공이라고는 할 수 없었어요. 또한 그 결과는 대부분 믿을 수 없는 수치였고 사용법도 불편했어요.
  라이프니츠의 계산기는 덧셈과 뺄셈의 반복을 통해서 곱셈과 나눗셈 그리고 제곱근을 구할 수 있었어요. 뉴튼과 함께 미적분학의 최초 발명자로도 유명한 그는 전자, 컴퓨터, 프로그래밍 체계의 근간이 되는 중요 사상의 하나인 단자론(單子論)을 제시하기도 하였어요.
  라이프니츠의 구상은 오늘날 컴퓨터에 쓰이고 있는 2진수를 도입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고 현대 전자식 컴퓨터의 기초가 되었답니다.

<용어설명>
1) 피승수(被乘數) :  어떤 수나 식에 다른 수나 식을 곱할 때, 그 처음의 수나 식. 2×3＝6에서 2를 피승수라고 해요.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1136700)
2) 단자론(單子論) : 단자(monad)에 관한 형이상학설을 지칭해요. 라이프니츠는 단자란 넓이를 갖고 있지도 않고 모양도 없으며 분할할 수도 없는 단순한 실체라 보았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87637&cid=282&categoryId=282)

*사진 제목 및 출처
1. 라이프니츠 계산기/http://www.computerhistory.org
2. 라이프니츠 계산기/http://www.computerhistory.org
3. 라이프니츠 계산기/http://www.computerhistory.org
4. 라이프니츠 계산기/http://www.computerhistory.org
5. 라이프니츠/http://www.computerhistor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