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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학습콘텐츠

각 과학주제를 목록이나 연대기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주제별 이야기도 가득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전문가 및 자문위원분들이 검증해 주신 소중한 자료입니다.

컴퓨터

컴퓨터

해석기관(analytical engine)

상세정보
디지털 컴퓨터의 토대가 된 배비지의 해석기관
이름
해석기관(analytical engine)
분류
기계식 계산기
연대
1834년
상세정보
내용

  1812년 배비지(Babbage)는 미분기(Difference Engine)가 로그(logarithm)와 같은 수학적 테이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나 20년 동안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이 계산기를 만드는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결국 1832년 배비지는 미분기에 대한 흥미를 잃고 해석기관(Analytic Engine)이라는 새로운 기계를 고안해 내기 시작했어요. 해석기관은 30미터정도 되는 길이에 10미터정도 되는 넓이로, 증기기관을 동력으로 사용하였어요.
  배비지는 자신이 만든 기계의 작동을 제어하기 위하여 두 종류의 천공카드를 사용하려고 했으며, 기계의 산술연산 부분과 산술연산의 형태, 또는 기억장치로부터 자료를 이동시키기 위하여 제어카드들을 사용하곤 했어요. 설계대로라면 기억장치는 약5만개의 자리수를 포함하며, 산술연산 장치는 덧셈이나 뺄셈을 1초 동안 수행할 수 있어, 약 1분에 걸쳐 50자리의 숫자를 곱하거나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기계였지요.
  1833년 배비지가 일생동안 자신의 재산을 몽땅 털어서 해석기관 제작에 몰두하였지만 경제적, 정치적, 법적 문제로 인해 기계는 미분기처럼 결국 완성된 형태로 만들어지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 해석기관은 제어부분과 산술연산 부분, 기억장치, 입출력장치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범용 디지털 컴퓨터의 토대가 된다고 볼 수 있어요.
  배비지의 해석기관에 대한 착상은 대단히 기발하고 획기적이었지만 당시의 공학적 기술이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했어요. 1871년 배비지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에는,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단순한 괴짜로 보였지만, 오늘날에 와서 그의 수학적 정밀 기계에 대한 개념은 그 시대 과학의 업적들보다 훨씬 더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답니다.

 


<용어설명>
1) 증기기관(steam engine) : 증기가 지닌 열에너지를 기계적 일로 변환시키는 원동기의 한 형식이에요. 일반적으로 열을 가해 발생시킨 증기의 압력으로 실린더 내의 피스톤을 움직여 동력을 얻는 왕복운동기관을 말한답니다.(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3909&cid=200000000&categoryId=200003038)

 


*사진 제목 및 출처
1. 해석기관/http://www.computerhistory.org
2. 해석기관/http://www.computerhistory.org
3. 해석기관/http://www.computerhistory.org
4. 해석기관에 쓰인 천공카드/http://www.computerhistory.org
5. 배비지/http://www.computerhistory.org

감수 : 정영애 교수
안내
  • 상기 내용은 2015년 전문가 감수를 받아 제작된 자료로 최신내용과 상이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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