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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학습콘텐츠

각 과학주제를 목록이나 연대기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주제별 이야기도 가득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전문가 및 자문위원분들이 검증해 주신 소중한 자료입니다.

컴퓨터

컴퓨터

천공카드 기계

상세정보
구멍 난 종이로 자료를 기록한다고??
이름
천공카드 기계
분류
기계식 계산기
연대
1890년
상세정보
내용

  1890년 미국은 전 국민에 대한 통계자료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조사한 통계를 행정에 이용하기 위해서 데이터 처리에 무려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지요. 인구조사는 땅이 넓어서 7~8년씩이나 걸리기도 했어요. 미국에 사는 제 친구가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고 하기에 “얼마나 걸리는데?” 라고 물었더니 “차타고 1시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 미국의 인구조사는 정말 보통 일이 아니었겠네요.
  미국정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국 많은 상금을 걸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공모하게 되었어요. 공모결과는 천공카드(Punch Card system)를 이용한 방법을 제안한 역무원 홀러리스(Herman Hollerith, 1860∼1929)에게 돌아갔어요. 천공카드는 종이에 구멍을 뚫어 구멍의 유무로 여러 가지 자료를 기록하여 기기가 이를 읽을 수 있게끔 하는 방식으로 1900년대에서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자료 기입, 자료 기억 등을 위한 주된 매개체가 되었어요. 천공카드의 등장 이후 미국의 인구조사는 3년으로 줄어들게 되었답니다.
  미국 통계국은 이 방법을 통해서 이전보다 4배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가 있게 되었어요. 1894년 홀러리스는 천공카드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Tabulating Machine을 설립하게 되었어요. 그 후 홀러리스는 1914년에 C-T-R Co.로 회사이름을 변경했고 이것은 후에 IBM의 전신이 된답니다.
  한편 1907년 인구 조사국의 엔지니어였던 제임스 파워(James Power)가 새로운 천공카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천공카드가 인구조사에 사용되었어요. 이 천공카드 시스템은 각기 다른 항목에 대응하는 240개의 키를 가지고 타자기와 비슷한 원리로 동작되는 것이었어요. 필요한 모든 키는 사용 전에 이미 정의되었기 때문에 기계의 천공속도는 정확도 면에서 점점 높아지게 되었고, 이 천공카드 시스템이 시장에서 성공함에 따라 제임스 파워는 1911년 Power Tabulating Machine사를 설립하게 되고 두 회사는 천공카드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로 공존하게 되었답니다.

 


<용어설명>
1) IBM :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생산 판매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업이에요. 여러분도 들어보셨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91830&cid=3619&categoryId=4116)

 


*사진 제목 및 출처
1. 천공카드/http://www.computerhistory.org
2. 천공카드/http://www.computerhistory.org
3. 천공카드 드럼/http://www.computerhistory.org
4. 천공카드 실린더/http://www.computerhistory.org
5. 인구조사 천공카드/http://www.computerhistory.org

 

감수 : 정영애 교수
안내
  • 상기 내용은 2015년 전문가 감수를 받아 제작된 자료로 최신내용과 상이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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