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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학습콘텐츠

각 과학주제를 목록이나 연대기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주제별 이야기도 가득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전문가 및 자문위원분들이 검증해 주신 소중한 자료입니다.

컴퓨터

컴퓨터

IBM 1401

상세정보
IBM 1401은 우리나라 최초의 컴퓨터랍니다
이름
IBM 1401
분류
제3세대 : 집적회로 세대
연대
1967년
상세정보
내용

  드디어 우리나라 이야기예요.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최초의 컴퓨터는 1967년 4월에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도입된 IBM 1401과, 같은 해 5월 생산성본부에 도입된 후지쯔 신기제작주식회사의 파콤 222이에요. 이 컴퓨터들은 인구조사 센서스(census)와 같은 통계계산 작업 PCS(천공카드시스템)의 대용으로 사용될 목적으로 도입되었어요.
  IBM 1401은 신형 3세대 컴퓨터인 시스템 360을 도입하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랍니다. 정부는 시스템 360의 도입과 함께, 지속적인 인력과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IBM의 한국 현지법인 설립을 요청하게 되었고, 이것을 받아들인 IBM은 67년 4월25일 서울에 자회사인 주식회사 IBM코리아를 출범시키게 된 것이지요.
  IBM한국지사는 바로 미본사의 지시를 받아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 직원들을 일본IBM에 파견하고 PCS 위탁교육을 비롯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되었어요. 또 미8군의 컴퓨터 유지보수와 간헐적이긴 하지만 PCS를 납품하는 등의 영업활동도 수행했어요. 한국지사에 근무하는 요원들은 IBM에서 직접 채용한 사람들이었답니다.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지금의 재정경제부)은 PCS 대신 진공관 컴퓨터인 IBM 1401로 인구통계 조사에 나섰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경제기획원 통계국에 설치된 IBM 전자계산기가 24일 낮 12시 30분부터 가동되었어요. 보도 자료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인 1967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중요한 인물들이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의 IBM 1401이 움직이는 순간을 숨죽여 지켜보았다고 해요. IBM 1401은 1초 동안 6만자나 되는 글자를 읽었다고 하는데, 이런 능력이 저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국IBM이 출범한 직후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기업 투자유치 방침에 따라 70년대 초까지 미플랜클럽(유니백 컴퓨터판매회사), 미스페리랜드(현 유니시스로 합병) 등 컴퓨터 회사들이 직접 또는 합작 형태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어요. 또 일본 후지쯔, 미국 NCR(현 AT&T GIS), 미국 버로우스(현 유니시스로 합병) 등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들이 대리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하였답니다.

 


<용어설명>
1) 천공카드시스템(punched card system) : 천공 카드를 이용하여 정보의 기록, 계산, 작표 등의 처리를 하는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현재의 컴퓨터가 발달하기 전에 통계 처리 등의 용도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컴퓨터에 그 자리를 빼앗겨 버렸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95223&cid=2954&categoryId=2954)

 


*사진 제목 및 출처
1. IBM 1401/http://www.computerhistory.org
2. IBM 1401/http://www.computerhistory.org
3. IBM 1401/http://www.computerhistory.org
4. IBM 1401/http://www.computerhistory.org
5. IBM 1401/http://www.computerhistory.org

감수 : 정영애 교수
안내
  • 상기 내용은 2015년 전문가 감수를 받아 제작된 자료로 최신내용과 상이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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